당진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취자 폭력 문제는 지역사회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당진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최근 당진과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주취자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엄중한 처벌을 예고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충남 도내 5년간 35건…음주 폭력 문제 심각

충남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및 진압대원 폭행 사건은 총 3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3건이 음주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천안에 이어 당진이 두 번째로 높은 폭행 건수를 기록했다.
당진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취자 폭력 문제는 지역사회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피해 대원 보호 및 무관용 원칙 적용

구급대원이 폭행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을 경우,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에 착수하며, 피해 대원에게는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이 제공된다.
최장일 당진소방서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응급 서비스 제공을 방해해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가해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응급 서비스 지연, 환자 생명 위협

구급대원 폭행은 단순히 대원을 향한 폭력에 그치지 않고, 응급 처치 및 구조 활동을 지연시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
구급대원의 대응 능력 상실은 환자에게 제공돼야 할 필수적인 응급 처치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험을 초래한다.

소방서장, 지역사회와 협력 강조

최 서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음주 폭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피해 대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소방서는 음주 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과 더불어 예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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