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 제공 | 찜질방 소독 장면

최근 인천시의 한 찜질장에서 빈대가 발견되는 등 수도권에 빈대가 출몰하고 있어 인천시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찜질시설 목욕장 및 숙박업소 757개소를 대상으로 시·구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목욕장업 48개소와 숙박업소 709개소 등이다. 이들 업소를 시와 군·구의 합동점검반이 방문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목욕장업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매일 1회 이상 수시 청소 등 청결 여부, 수건·가운 및 대여복 제공 시 반드시 세탁한 것을 제공하는지 살핀다.

숙박업소는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해충 발생 등 객실과 침구 등의 청결, 숙박자 1인이 사용 할 때마다 요·이불·베개 등 침구와 포의 세탁 상태, 객실·욕실 수시 청소 및 적합한 도구 용도별 구분 사용 등이 지켜지고 있나 확인한다.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바로 현장에서 지도할 예정이며,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거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전 업소에 배부해 상시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인천시 관내 찜질방 목욕장업소에서 빈대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숙박업소, 목욕장업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위생영업소를 이용하고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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