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으로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건설자동화 기술과 OSC(탈현장공법) 건설공사에 대한 표준시방서를 제정한다.

건설자동화 기술은 정보통신, 전자, 기계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측량, 시공, 품질관리 등 모든 공정 또는 일부 공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OSC는 건설 공사의 구성요소를 제조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건설자동화 기술과 OSC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품질을 확보하는 데도 좋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그간 공통적으로 적용할 시공기준이 없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된 건설공사의 자재, 장비, 시공, 품질, 안전 관리에 필수적인 사항을 담아 표준시방서를 마련했다. 이 표준시방서는 지난 10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쳤으며 연내 고시될 예정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현장에 신기술이 더욱 확산하고 건설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연내 스마트 건설기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시공기준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