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소방서, 2024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모습

인제소방서(서장 정만수)는 지난 8일 오후 2시, 인제읍에 위치한 살구미교 교량 아래에서 2024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제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살구미교에서 발생한 버스와 정차 중인 승용차량의 추돌 및 추락 사고를 가정했으며, 전기차 화재와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의 시나리오는 1990년 인제군 군축교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당시 버스가 화물차와 충돌 후 추락해 21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있었던 만큼, 버스 추락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에는 인제소방서를 포함한 10개의 기관에서 200여 명의 인력과 29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이들은 사고 접수부터 재난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펼쳤다.

정만수 인제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간의 공동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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