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촛불은 아늑한 분위기와 향기로운 연출 효과로 가정과 상업 공간에서 장식 용도로 자주 사용되지만, 부주의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의령소방서(서장 김환수)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촛불 화재에 대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3일 발표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촛불은 아늑한 분위기와 향기로운 연출 효과로 가정과 상업 공간에서 장식 용도로 자주 사용되지만, 부주의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의령소방서는 촛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1.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촛불을 끌 것.

2. 촛불은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대에 단단히 고정하고, 불연성 재질의 안전한 받침대를 사용할 것.

3. 반려동물이나 바람에 의해 촛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4. 심지가 지나치게 긴 낡은 초는 사용하기 전에 약 5mm 정도로 잘라 사용할 것.

뿐만 아니라, 소방서는 촛불 화재 발생 시 대처법도 함께 안내했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물을 뿌리는 것은 금물이다.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물과 만나면 불길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담요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민경배 예방안전과장은 "최근 촛불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례가 많다"며 "촛불을 사용할 때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화재 피해를 예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령소방서는 앞으로도 화재 예방 캠페인과 안전 교육을 강화하여 지역민들의 화재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