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 제공 | 안전함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가 중소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안전함'을 공식 출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소규모 사업장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 플랫폼 '안전함'은 산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와 작업 전 점검 회의를 포함한 각종 안전 관리 활동을 어플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일 작업의 위험도와 위험 요인, 사고 예방 요령 등을 이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와 공유하고 퀴즈 등을 통해 제대로 확인했는지도 점검할 수 있다.

근로자에게는 작업 중지권과 응급버튼, 아차사고 보고 기능도 제공한다. 작업 중지권은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인데, 이를 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차사고는 사고가 발생할 뻔 했지만 직접적으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을 말하는데, 이후 같은 위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중대재해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챗봇 '안전함 챗GPT'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에 '사다리 작업'을 입력하면 해당 작업 중 어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밖에도 현장 사진을 찍어 올리면 위험요소를 분석해 알려주는 '안전함 1분 위험성 평가' 등 기능이 탑재됐다.

유현성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 회장은 "이미 자체 안전 관리 플랫폼을 갖춘 대기업과 달리 50인 미만 기업은 상대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취약한 상태인데 안전함이 이런 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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