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사진(화목보일러) 화재

겨울철 추운 날씨 속에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면서, 당진소방서(서장 최장일)가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화목보일러 화재, 연평균 400건 발생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화목보일러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약 4천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400건에 달하는 수치로, 예상보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특성상 불길이 쉽게 번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전 사용 수칙 반드시 준수해야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당진소방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1.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비치: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소화기를 가까운 곳에 준비한다.

2. 가연물 적치 금지: 보일러 근처에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다.

3. 연통 관리: 연통 접촉면은 단열재로 처리하고,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4. 투입구 닫기: 연료를 넣은 후 반드시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밖으로 튀는 것을 방지한다.

5. 전문 시공: 보일러 설치는 반드시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한다.

최장일 당진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간단한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화목보일러는 추운 겨울 유용한 난방 기기이지만, 자칫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사용자는 평소 꾸준한 관리와 주의사항 준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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