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성룡)과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박상복)가 7월 23일 서귀포의료원 급성기병상 증축공사 현장에서 '안전일터 조성의 날' 행사를 열고 폭염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안전일터 조성의 날'은 현장 안전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현장 점검과 개선을 유도하며, 해당 현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안전 중심 사회 분위기를 자율적으로 조성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행사다.

이날 참석자들은 쌍용건설(주) 이춘재 현장소장의 시공 현장 개요와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설명을 경청한 뒤, 현장 점검을 함께하며 고소작업대 사용에 따른 안전조치, 추락 재해 예방, 지하층 화재 사고 예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상복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추락재해 예방대책 수립, 향후 진행 공정에 대한 위험성 평가 실시 등 자율안전활동 강화를 강조하며, 올해 말 공사 종료 시까지 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제주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자주 발령되면서 건설현장 야외 근로자들의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대책도 점검됐다. 작업 중지권 설명과 애로사항 수렴 후 휴게시설 등을 점검하고,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사업장에서는 매시간 15분 휴식을 제공하고 무더위 시간대(14~17시)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옥외 작업을 중단하며 근로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지도했다.

김병성 제주산재예방지도팀장은 "7월 18일 이후 6일째 제주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올여름 무더위가 심각한 만큼 위험 시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하고, 폭염 대응 단계별 조치 기준에 따라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호우·태풍에 따른 침수, 붕괴 및 감전사고 예방과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매뉴얼 작성, 근로자 교육 및 정기 훈련 실시 등 사업장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계자들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안전 중심의 문화를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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