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묻지마 범죄 공원에 지능형 cctv 확대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범죄 예방을 위해 공원과 등산로 등 40개소에 '지능형 CCTV' 152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천구 전역에 설치된 지능형 CCTV는 총 3,500대로 늘어나며, 구민 안전을 위한 견고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금년 설치된 지능형 CCTV는 ▲양천공원 등 구 공원 31개소 112대, ▲온수공원 등 시 공원 9개소 40대이며, ▲한두어린이공원 등 11개소에 설치된 기존 CCTV 16대도 지능형으로 성능이 개선되었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과 차량 등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이번 설치로 공원 내 이상동기범죄와 같은 '묻지마 범죄'로부터 구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공원과 등산로의 치안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120백만원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했다.

현장 조사를 통해 모니터링 사각지대인 공원, 진·출입로, 갈림길 등을 중심으로 신규 설치와 성능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양천구 전역에는 총 4,605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지능형 CCTV는 3,500대가 운영 중이다. 구는 빅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CCTV 설치 장소를 발굴하고 방범 인프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CCTV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치안망"이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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