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 점검 중인 모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연휴를 대비해 환경오염 행위 예방을 위한 특별 감시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연휴 기간 동안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불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7개반, 총 14명의 특별 감시반을 구성하여 광주 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하천 주변 지역을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감시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인 연휴 전(9일~13일)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자율 점검을 요청하는 협조문을 발송하여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도금업체 등 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환경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무단 방류 여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연휴 기간(14일~18일) 동안 산업단지 주변 하천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신고 창구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세 번째 단계인 연휴 이후(19일~24일)에는 환경 관리가 어려운 영세·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 및 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환경오염 행위 신고 접수와 상담 창구를 상시 운영 중이며, 신고는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062-128')로 가능하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불법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와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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