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모집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예고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고양시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모집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예고했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2007년 준공된 이후 고농도 하수 유입 증가와 함께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시설 과부하 및 노후화 문제로 지속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8월,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일시적인 가동 중단 사태를 겪었으나, 시의 발빠른 초기 대응 덕분에 단시간 내 복구가 완료되며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고압 전기시설물에 자동 소화 설비를 설치하고, 3단계 증설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화 시설의 부하를 줄여 벽제처리구역 내 하수 처리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되며, 증설 규모는 일일 하수처리량 9,000톤 추가로 전체 48,200톤의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해당 시설을 20년간 운영하게 되며,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접수는 오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및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3단계 증설시설은 벽제수질복원센터 부지 내에 완전 지하화로 건설될 예정으로, 악취 저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부 공간에는 주민 친화 시설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공중 위생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증설을 통해 하수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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